시끄러워서? 아님
백병전 해야 되는데 적군 다 죽여놓으면 시시해서...
“터키군은 포격하지 말라고 했다. 포격을 하면 적이 너무 약해져 우리가 싸울 수 없다고 했다.”
-미군 인터뷰
“터키군은 ‘왜 그렇게 포격을 많이 하냐? 적을 오게 놔둬라! 우리가 직접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미 25보병사단 장교의 회상
“터키군은 포격이 전투를 망친다고 불평한다. 적이 온전한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국 연락장교의 평가
“우리는 미국인들에게 포탄을 아끼라고 말했다. 적은 우리가 총검으로 마무리하겠다.”
-터키 참전용사(하사관)의 회상
"터키군은 중대 규모였다. 우리는 언덕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추가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했다. 나는 그들의 언어를 몰랐고, 그쪽 그룹에는 영어를 하는 사람도 없었습다. 그렇게 춥고 조용한 밤을 보내고 나니,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나는 불안했다. 나는 한 번도 실전을 경험해본 적 없는 부대와 함께 포위된 채로, 그들과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그런데 그들은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소풍이라도 온 것 같았다. 어느 방향을 봐도 전선이었고, 그들은 오전 내내 그쪽을 향해 중공군을 사살했다. 나는 그 시간 내내 어떻게 빠져나갈까 궁리하고 있었다. 태양이 중천에 떴을 무렵, 모두의 탄약이 바닥났다. 하지만 터키군은 태연하기 그지없었다. 그들은 산개대형을 갖추고, 총검을 장착한 채 북쪽을 향해 씩 웃으며 섰다.
나는 그들이 향하는 방향을 보고 그곳은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이 아니라는 걸 즉각 깨달았다. 나는 벌떡 일어나 주먹으로 남쪽을 가리켰다. 대열이 방향을 틀었고, 나는 순식간에 한국전쟁 전체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구식 총검 돌격 중 하나에 휩쓸려 함께 달리고 있었다.
그날 나는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터키군은 절대로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을 포위한 쪽이 오히려 곤경에 처하는 것이다. 그날 그들이 총검을 사용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하나의 계시였다. 그들은 가히 수도승(devrish) 같았다. 그들의 방식은 독특했다. 베닝(Fort Benning, 미 육군 훈련소)에서 배운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총검을 복부에 찔러 넣고 비틀며, 왼손으로 총 위쪽을 힘껏 내리쳐 적의 내장을 끄집어냈다. 그 돌격에서 내가 가장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터키군을 우리 편에 두게 해준 유엔이, 혹은 그 누구든 그 결정을 내린 존재에게 느꼈던 감사한다."
-미군 병사 앤서니 헤버트(Anthony Hebert)의 증언
중공군은 보고서에서 터키군을 “야간 백병전에서 가장 위험한 부대”라고 묘사했는데, 터키군은 전통적으로 총검술과 근접전 훈련 비율이 높았고, 실제로 야간 교전에서 철저히 사용했음.
1950년 11월, 군우리 전투에서 중공군 대공세로 미 8군 전체가 붕괴 위기에 빠질 때, 터키여단은 퇴로를 막는 중공군을 정면 돌파하며 미군과 한국군의 후퇴를 보호한 것으로도 유명함.
백병전에서 살아남고 넋이 나간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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